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설날맞이

2026년 전통놀이수업

2/9/20261 min read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설날맞이]

한글학교에서 해마다 빠짐없이 기리는 한국의 명절은 단연 설날과 추석입니다. 이 두 명절은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영국의 크리스마스처럼, 가족을 돌아보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레딩한글학교도 병오년 설날을 앞두고 설맞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전교생이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비석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로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섯 살 누리반의 꼬마들부터 열 네 살 아름반의 형·누나들까지, 모두가 진지한 얼굴로 경기에 임했고, 한 판이 끝날 때마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우리 편이 이기면 환호성이 터졌고, 지더라도 이긴 상대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음 경기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레딩 학생들의 성숙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열 띤 전통놀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교생이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했습니다. 영희 역할을 맡은 선생님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구령이 울려 퍼지면, 달리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석고상처럼 멈춰 서는 장면은 한국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었어요. 레딩한글학교 학생들 역시 오늘의 설날 문화 수업을 신나고 즐거운 기억으로 간직하겠지요? 한껏 뛰어놀고 난 아이들의 손에는 떡국떡과 한국 과자, 과일 퓨레가 가득 들려 있었습니다. 설날답게 넉넉하고 흥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방학 중에 맞는 설날, 집에서 엄마 아빠께 세배를 드리고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의젓하게 한 살을 더 먹을 한글학교 친구들에게 덕담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친구들 모두 더욱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A Lunar New Year Celebration at Reading Korean School ]

Seollal (Lunar New Year)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raditional holidays celebrated at Korean language schools, much like Christmas in the UK—a time for family, reflection and togetherness.

To mark the occasion, Reading Korean School held a Seollal celebration ahead of the Year of the Byeong-o Horse. Pupils were divided into Blue and Red teams and enjoyed a range of traditional Korean games, including Jegichagi, Ddakji, Biseokchigi and Tuho. From our youngest learners to our oldest pupils, everyone took part with enthusiasm, focus and excellent sportsmanship.

The celebration continued with the whole school playing “Mugunghwa Flower Has Bloomed”, filling the day with laughter and excitement. After a fun-filled programme, pupils took home rice-cake slices for Tteokguk, Korean snacks and fruit purée, making it a truly festive and memorable Seollal.

We wish all our pupils a happy and healthy New Year.